“주장으로 부족했다” 英 돌아간 손흥민 글에 쏟아진 댓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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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시안컵 출전 소회를 밝혔다./인스타그램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소속팀이 있는 영국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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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8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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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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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장으로서 부족했고 팀을 잘 이끌지 못했던 거 같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하트 모양 이모지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시안컵 순간들이 담긴 사진들을 올렸다. 손흥민이 승리 후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등이 담긴 가운데 가장 첫번째 사진은 요르단과의 경기 후 고개를 숙인 채 얼굴을 감싼 모습이 담겼다.
이에 팬들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최선을 다한 걸 알기에 모든 팬들이 다 울고 웃을 수 있었다” “부족했습니다 압수, 죄송합니다 압수” “손흥민 선수가 우리 대표팀 주장이라 자랑스러웠다. 덕분에 행복하다” “고개 숙이지마요 캡틴” 등의 응원을 보냈다. 손흥민 소속팀 선수들은 “우리가 널 기다려” “사랑한다” 등의 반응을 보내며 ‘캡틴’ 손흥민의 복귀를 반겼다.
대한민국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6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한 뒤 아쉬워하며 포옹하고 있다.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클린스만호는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선수들이 포진해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끝내 실패했다.
손흥민은 요르단전 경기후 인터뷰에서도 “죄송하다”는 말을 다섯차례나 남겼다. 그는 “너무 아쉬운 것 같다”며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축구 선수로서 더 발전한 모습, 앞으로 국가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정말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