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입막음 의혹' 트럼프, 3월 25일 뉴욕서 첫 형사재판

'성추문 입막음 의혹' 트럼프, 3월 25일 뉴욕서 첫 형사재판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 재판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성추문 입막음 의혹' 트럼프, 3월 25일 뉴욕서 첫 형사재판
현지시간 15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 절차를 다음달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성추문 입막음 의혹' 트럼프, 3월 25일 뉴욕서 첫 형사재판
머천 판사는 배심원단 선정부터 평결까지 약 6주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성추문 입막음 의혹' 트럼프, 3월 25일 뉴욕서 첫 형사재판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형사 재판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6 의회 난입 사태, 2020년 대선 개입 의혹, 성 추문 입막음 돈 사건, 기밀문서 유출 등과 관련한 4개 사건에서 91개 혐의로 형사 기소됐습니다. 다만 맨해튼 형사법원을 제외하고는 공판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성추행 피해자가 제기한 손해 배상과 명예훼손 소송 재판, 뉴욕주검찰이 제기한 자산부풀리기 의혹관련 소송은 모두 민사 재판이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포르노 배우인 스토미 대니얼스에 대한 입막음 돈 지급과 관련해 기업 문서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34건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맨해튼 형사법원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11월 대선에 출마할 예정이기 때문에 재판은 연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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