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中 춘절 '충전대란'...고속도로 휴게소에 투입된 것

[자막뉴스] 中 춘절 '충전대란'...고속도로 휴게소에 투입된 것

누적 90억의 인구 대이동이 이뤄진다는 올해 춘절.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에 힘입어 전체의 80%에 달하는 72억 명이 자가용으로 이동합니다.
[자막뉴스] 中 춘절 '충전대란'...고속도로 휴게소에 투입된 것
3년째 전기차를 몰고 고향에 다녀오는 류비샹 씨도 그중 하나입니다.
[자막뉴스] 中 춘절 '충전대란'...고속도로 휴게소에 투입된 것
예전엔 전기차의 항속 거리와 충전 주기 때문에 일일이 계획을 세워야 했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자막뉴스] 中 춘절 '충전대란'...고속도로 휴게소에 투입된 것
[류비샹 / 전기차 운전자 : 장거리 충전 계획 기능이 있어요. 지금 위치에서 다음 충전소까지 전력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줍니다.]
문제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충전 대기 줄입니다.
2023년 기준 중국 내 전기차 보유량은 2,041만 대, 그러나 고속도로 충전소는 21,000곳에 불과합니다.
단순 계산하면 전기차 1,000대당 1곳꼴입니다.
[전기차 귀성객 : 뒤쪽에 수십 대의 전기차가 있습니다. 사면팔방이 온통 전기차인데, 충전기는 달랑 하나예요.]
충전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이용객이 많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동식 충전 차량 투입됐습니다.
충전 로봇도 주차장 사이를 바쁘게 누빕니다.
[레이자오윈 / 고소도로 휴게소 직원 : QR코드 스캔만 하면 충전로봇이 찾아옵니다. 기존엔 사람이 충전기를 찾아다녔다면 이젠 충전기가 사람을 찾아가는 거죠.]
배터리팩 교환 방식의 차종의 경우 3분이면 충분합니다.
[저우야둥 / 전기차 운전자 : 시안까지 아직 9시간 남았어요. 200km마다 한 번씩 바꾸니까, 4번 교체하는 셈이죠.]
일부 휴게소엔 '1초에 1km' 초고속 충전 설비가 도입됐습니다.
주행거리 300km 용량의 전기를 충전하는데 5분이면 된다는 뜻입니다.
[왕싱 / 전기차 운전자 : 커피 한잔 마시는 동안에 85%나 충전했네요.]
그러나 한겨울에 -50℃까지 추워지는 북부지방에서 전기차 배터리 성능이 현격히 떨어진다는 한계는 극복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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