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군사협력 한일에 직접 위협...다자적 대응 필요"

[앵커]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러시아를 방문 중인 가운데 미국 정부는 북러 간 협력 강화가 한국과 일본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러의 도발을 막아야 한다며 동맹국들과 힘을 합친 다자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보니 젠킨스 국무부 차관은 현재 미국의 안보는 도전받는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 중국의 타이완 압박과 함께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을 위협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보니 젠킨스 /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 : 러시아와 북한, 이란의 협력 강화는 우려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북러 간 탄도미사일 거래가 한국과 일본에 직접적인 위협이라는 지적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제재를 통한 대응에 들어갔고 동맹과 함께 다자적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니 젠킨스 /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담당 차관 : 우리는 파트너 국가들과 다자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힘을 모을지도 살펴보겠습니다. 다자적이고 협력을 통한 제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도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 강화를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사 입장국과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러의 도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밀 도슨 /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 우리는 유사 입장국들이 가용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북러의 위협과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국무부는 다만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러시아 기술이 사용됐는지 질문에는 아직 확인된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러 간 군사협력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일본 등과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앞으로도 이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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