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 안보리에 '가자 임시휴전' 첫 제안…20일 논의

美, 유엔 안보리에 '가자 임시휴전' 첫 제안…20일 논의

가자지구 위기에 관한 유엔 안보리 회의가 2024년 1월 23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다. /로이터=연합뉴스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가자지구 임시 휴전'을 19일(현지시간) 제안했다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미국이 휴전을 명시적으로 지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美, 유엔 안보리에 '가자 임시휴전' 첫 제안…20일 논의
미국은 지난 두 차례 안보리 표결에서 휴전 요구가 담긴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美, 유엔 안보리에 '가자 임시휴전' 첫 제안…20일 논의
이번 미국의 결의안 초안에는 가자지구 임시 휴전을 '가능한 한 빨리'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美, 유엔 안보리에 '가자 임시휴전' 첫 제안…20일 논의
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지역의 대규모 지상전이 민간인에게 더 큰 피해를 주고 잠재적으로 이웃 국가로의 난민 이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즉각적인 휴전'을 원하는 대부분의 안보리 이사국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내용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미국의 결의안 초안은 20일(현지시간) 열리는 유엔 안보리에서 비공개로 논의된다.
안보리는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지만, 미국이 거부권 행사를 예고해 그대로 통과되긴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