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필리핀 공무선 남중국해 영해 침법…퇴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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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수산자원국 선박…육성 경고 소용 없어"[남중국해=AP/뉴시스] 중국 해경이 필리핀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인근 해역에서 필리핀 공무용 선박을 퇴각시켰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0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필리핀명 아융인, 중국명 런아이자오) 인근에서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에 물대포를 발사하는 모습. 2024.02.16[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해경이 필리핀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인근 해역에서 필리핀 공무용 선박을 퇴각시켰다고 밝혔다.간위 중국 해경국 대변인은 15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날 필리핀 어업수산자원국 3005 선박이 중국 황옌다오 인근 해역을 침범했다”면서 "중국 해경은 수차례 육성 경고도 소용없는 상황에서 법에 따라 필리핀 선박에 항로 통제 및 퇴각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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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대변인은 또 "중국은 황옌다오와 그 인근 해역에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 해경은 우리 관할 해역에서 권익 수호 및 법 집행 활동을 일관되게 전개하고 있고, 국가 주권과 해양 권익을 단호히 수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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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 중국의 입장이 유엔해양법협약에 위배된다는 취지의 2016년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이 있었지만 중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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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필리핀 해안경비대 및 민간 선박이 잇달아 영유권 분쟁 수역에 진입해 중국 측과 물리적 충돌을 빚으면서 지역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다.